【워싱턴=신재민특파원】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대변인은 23일 『지난 5월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북한측이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루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금창리 지하시설은 빈 터널들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지하 터널단지」로서 미국 조사단은 북한측이 무슨 용도로 이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충분한 기술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아직 의심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핵동결에 관한 기본합의를 어겼다는 결론에 도달할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내년 5월에 또 한차례 현장조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이어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이러한 내용의 조사결과를 의회에 보고했고 한국·일본측에도 알려 주었다』며 『조만간 상세한 내용의 조사보고서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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