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는 24일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의 맨 아래단계인 「BBB-」에서 한 단계 높은 「BBB」로 상향조정했다.이는 재벌 구조조정 지연 등에 따른 대외신인도 재추락 가능성을 불식시키는 것으로,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등급조정도 예상된다.
피치 IBCA는 이날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데다 외환보유액도 이미 올해말 목표치에 육박해 장단기 외화표기 국채 등급을 한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피치 IBCA는 그러나 최근 북한관계 등을 감안해 원화표시 장기국채 등급은 현행 「A-」를 유지했다
피치 IBCA는 1월19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3대 신용평가기관중 처음으로 투자적격으로 조정했으며 4월에는 우리나라를 태국과 함께 신용등급 상향 검토대상에 올렸다. /정희경기자 hk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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