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을 고르려면 다리품을 파는 것은 필수. 또 사전지식이나 안목도 길러야한다. 현장답사도 하지않고 분양광고만 덜렁 믿거나 번지르하게 꾸민 모델하우스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분양광고를 따져보고 모델하우스를 둘러볼때 도움이 되는 살기 좋은 집 체크포인트 5가지.◆ 「지구」를 뒤집어보면
분양광고에는 택지개발지구를 뜻하는 듯한 「○○지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진짜 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아파트인지 챙겨볼 일이다. 택지지구는 토지공사 등이 대규모로 개발, 분양하는 땅. 때문에 상하수도 학교 근린공원등의 생활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택지지구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에 따라 아파트 시세가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 ○○분 거리는 직접 확인
「걸어서 ○○분 거리」, 「차로 ○○분대」라는 문구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 실제 그 시간에 도달하려면 뛰다시피 해야하거나 신호나 제한속도를 완전 무시하고 엑셀러레이터를 밟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배치에 따라 같은 단지에 있더라도 지하철 역에 이르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듯.
◆ 전시품목에 마음 뺏기지마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다 보면 근사한 인테리어소품이나 주방용품 등에 붙어있는 작은 표찰을 접한다. 「전시품목」「분양가에 포함안됨」등의 글귀가 적혀 있는 표찰이다. 정수기 할로겐레인지 빌트인냉장고 등이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전시용 모델이라는 뜻이다.
◆ 무늬만 원목
마루와 주방가구들을 원목으로 까는 것이 유행이 됐다. 하지만 무늬만 원목인 경우가 적지않다. 합판에 원목무늬의 시트지를 붙인 경우다. 원목마루의 경우 진짜 원목은 나무결이 안맞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달리 인조마루는 결이 가지런하게 놓여 있지만 부자연스런 느낌을 준다. 손톱으로 꾹 눌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원목은 손톱이 쉽게 들어간다. 주방가구의 경우는 테두리 등 마무리된 곳을 잘 보면 시트지를 붙인 것인지 금방 알수 있다.
◆ 발코니는 원래 타일시공
요즘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발코니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대부분 발코티창은 물론 턱까지 아예 없애고 발코니에 마루를 깔아놓아 실내공간이 한결 넓어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을 촉진하기 위한 눈가림에 가깝다. 실제 시공때는 발코니에는 마루 대신 타일을 시공하고 발코니 창과 턱을 설치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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