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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콘서트] 야타밴드, 살타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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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콘서트] 야타밴드, 살타첼로

입력
1999.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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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을 여는 시원한 재즈 콘서트 둘. 퓨전이란 점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하나는 팝적 퓨전, 다른 하나는 토속 음악적 색채의 퓨전이다.「야타 밴드」. 국내의 첫 하드 밥 캄보(combo·소규모 재즈밴드)로 결성됐다. 록_퓨전을 탐색 중인 캄보다. 7월 중순께 선보일 「야타(Yata)」(신나라)에는 물론 그들의 퓨전도 녹아 있지만, 국내 첫 하드 밥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 「야타」는 신보 발매를 앞두고 일반 관객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 정통 재즈인 밥(bop) 4곡, 블루스 1곡, 퓨전 3곡등 앨범 수록작들이 모두 실연된다. 속주 핑거링이 인상적인 기타리스트 정재열(31)은 『연주력과 작곡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런 앨범』이라며 『현재 한국의 일반적 재즈 팬들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야타 밴드 창립 멤버인 캐나다 드러머 벤 볼(27)은 오랜 한국 생활 덕에 한국사람이 다 됐다. 98년 경희대에서 딴 태권도 유단자격 경력이 신작 「Drop Kick」에 녹아난다. 뒷발차기란 뜻. 한편 정재열의 「Just Change」는 코드 진행만을 갖고 모든 선율을 4분30초 동안 즉흥으로 풀어가는 하드 밥적인 곡. 임인건(41·피아노)과 최원혁(30·베이스)이 쓴 퓨전곡은 록과 팝팬에게도 낯설지 않을 작품이다. 7월 1·2일 오후 7시30분 「알과 핵」. (02)539_0303

또하나의 재즈 콘서트는 5인조 독일 재즈 캄보 「살타 첼로」(Salta Cello). 클래식적 기초 위에 재즈, 탱고, 라틴 등을 융해시킨 독특함이 눈에 띈다. 올 초 국내 발매된 앨범 「Second Flush」를 기념하기 위한 초청 내한 공연이다. 공연의 백미는 「나그네 설움」과 「진도 아리랑」. 슈투트가르트의 첼리스트 페터 쉰들러(39)의 역량이 전편을 압도한다. 가수 장사익, 박정현 찬조 출연. 7월 2·3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 7월 4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3775_1446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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