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용인지역에 들어설 아파트는 1만6,000여가구. 「IMF도 비켜간 명당」 「수도권투자 1번지」라는 명성답게 하반기 분양시장 열기를 주도해 갈수 있을지 관심사다. 대부분 수지읍 죽전리와 성복리 상현리 등 그동안 특급주거지로 꼽히는 곳에 물량이 집중돼 있는 등 투자가치를 노려볼만한 아파트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투자포인트
청약1순위자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청약을 하는 것이 요령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은 마감재 분양가 융자 등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고 공급지역도 입맛대로 고를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 용인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죽전택지개발지구에서 2만여가구의 물량이 대기중이라는 점을 감안, 여유있는 투자자세를 가져야한다.
올 연말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을 사두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수지2지구에서는 올 연말부터 2000년 상반기까지 7,000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실수요자는 입주가 임박한 수지2지구 아파트의 분양권을 사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시세차익을 기대할수 있는 방법이다. 6개월 남짓 기다리면 입주할수 있고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격이 싸기 때문. 입주 직후 새 아파트 프리미엄도 기대할수 있다.
◆ 용인 수지 3차 현대아파트
현대건설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 수지3차 현대아파트 584가구를 7월초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25평형 1가구, 35평형 4가구, 45평형 174가구등 총 179가구. 분양가는 45평형이 평당 490만원선이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4월. 판교 및 신갈IC와 5분거리에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도착할수 있다. 분당선인 지하철 7호선 오리역이 5분거리, 동덕천-신갈간 8m도로와 수지-수원간 43번 국도 6차선이 공사중에 있다.
◆ 용인수지 LG빌리지
고급아파트 전략을 내건 LG건설이 경기 용인 수지 성복리에서 지난해 5월과 11월에 이어 9월과 10월에 아파트 분양에 잇따라 나선다. 가구규모는 LG빌리지III가 1,114가구, LG빌리지 IV가 1,158가구 등 2,272가구로 47~94평형에 이르는 대형평형 위주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의 맞은 편에 위치, 분당생활권에 속해있고 강남까지는 30분거리. 수지택지개발2지구 주간선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이 보다 가까워진다.
◆ 용인 동일하이빌
최근 1차분양에서 999가구 전평형 청약마감으로 최근 돌풍을 일으킨 동일토건이 여세를 몰아 10월께 용인시 구성면 언남리 동일하이빌2차분양에 나선다. 평형별로는 49평형 111가구, 59평형 272가구, 65평형 119가구등 총 502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530만원선. 1차때처럼 3년거치 30년 분할상환조건으로 80% 중도금 전액 대출해줄 예정이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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