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수도권 특급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통 정자 천천 권선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지구가 밀집한 수원은 용인에 버금가는 서울 남부의 대단위 주거타운. 특히 서울의 강남으로 불리는 동수원 일대는 거대한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다. 영통 권선 매탄지구를 합치면 5만가구를 넘는다. 특히 동수원은 경부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 1번국도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을 안고 이른바 「경부고속벨트」의 축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2~3년후엔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율전 삼성아파트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이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일대에 876가구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25평형 238가구와 34평형 638가구 등 2개 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14∼20층의 12개동으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25평형 8,600만원대, 34평형은 1억 2,200만원대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을 구축해 화상회의나 인터넷 등 통신수단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7월 견본주택 개관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해약을 해주는 조건을 달고 있다. 특히 목돈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5평형은 4,000만원, 34평형은 5,000만원까지 융자알선을 해준다.
◆ 동수원LG빌리지
LG건설은 영통지구와 권선지구 사이에 인접해 있는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에 2,67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7월5일 분양한다. 35~64평형까지 중대형 위주로 평당 분양가는 360만~420만원대. 수원 IC까지 4.8km로 차로 10분거리.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기만 하면 강남까지는 20분대에 주파 가능하다. 수원지역내에서도 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에 따라 분양가가 평당 100만원 이상 차이난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24개동 전체를 남향으로 일자형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들고 전망이 좋다. 전평형에 안목치수를 적용하고 안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샤워부스가 딸린 부부욕실이 마련된다.
◆ 수원 매탄 주공아파트
주택공사가 8월 수원시 팔달구 매탄4지구내에 1,633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20만평에 이르는 규모의 대지위에 총 3,738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초·중·고교와 공공시설, 체육문화시설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진다. 수원IC까지 차로 10분거리. 수인산업도로 및 1번 국도와 가까워 수도권 도시와 접근이 용이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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