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거침없이 3승고지에 올라 대망의 미프로농구(NBA)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샌안토니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서 열린 챔피언결정 4차전서 팀 덩컨(28점 18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14점 17리바운드)등 스타팅 5명 전원이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홈팀 닉스를 96-89로 제압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3승1패를 마크, 1승만 추가하면 76년 NBA에 가입한 이후 23년만에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패트릭 유잉, 래리 존슨에 이어 크리스 차일즈마저 무릎을 다친 뉴욕은 라트렐 스프리웰(26점)과 앨런 휴스턴(20점) 마커스 캠비(20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엎지 못하고 벼랑 끝의 위기에 몰렸다.
5차전은 26일 오전 10시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86-8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신 엘리엇과 로빈슨이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켜 위기를 벗어났다. 홈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뉴욕은 두점차로 쫓아 갔다가 갑작스런 슛난조에 빠져 종료 57.8초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샌안토니오 「트윈 타워」 덩컨과 로빈슨은 35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해 이번 챔피언 시리즈서 처음으로 팀리바운드의 우위(49-34)를 보였고 4쿼터서만 둘이 13점을 몰아 넣는등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뉴욕AP=연합
◇4차전 전적
샌안토니오(3승1패) 96-89 뉴욕(1승3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