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사이버 모터쇼」가 오는 10월 개최된다.㈜사람과컴퓨터는 세계 11개국 20여개사가 참가하는 「제1회 키스네트 사이버 월드 모터쇼」를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상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람과 인터넷, 그리고 자동차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모터쇼는 가상현실과 첨단 3D 기술을 적용, 모터쇼를 방문한 네티즌들이 자동차의 외형뿐 아니라 실내 공간까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구현된다.
모터쇼에 참여하는 네티즌이 특정 자동차의 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화려한 자동차의 외관이 나타난다. 이때 마우스를 화면에 대고 원하는 방향으로 끌면 자동차가 상하좌우로 360도 회전돼 차의 이모저모를 관찰할 수 있다. 자동차 내부를 보고싶으면 앞문고리를 클릭하면 된다. 「앞」「뒤」「트렁크」등 미리 만들어진 아이콘을 클릭하면 원하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화면 한 쪽에는 각 자동차의 특징적인 장치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사람과컴퓨터측은 사이버 모터쇼 전시기간 중 자동차에 관한 세미나와 함께 전시장(www.kissnet.co.kr)을 방문한 네티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동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 「99서울모터쇼」 참관 인원 52만명의 4배 가량에 달하는 200만명의 네티즌이 「사이버 모터쇼」를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업체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외 유명 자동차회사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한다.
사람과컴퓨터 하영선 대표는 『세계 최초로 열리게 될 이번 사이버 모터쇼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진 수준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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