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미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내달 2일 출국한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르블랑 캐나다총독 초청으로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7일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방미중 워싱턴에서 취임후 3번째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 및 최근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한 양국간 확고한 안보공조 태세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미국독립기념일인 4일 필라델피아에서 필라델피아협회가 인권신장 및 민주주의발전에 공로가 큰 지도자나 단체에 주는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하고 연설을 한다.
캐나다 방문에서 김대통령은 장 크레티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캐나다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과 캐나다는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통신장비조달협정과 군사정보보안협정 체결을 추진중이다.
◇김대통령 순방 일정
2일= 서울 출발, 클린턴 대통령주최 오찬, 한 미 정상회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면담, 동포간담회 3일=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 방문, 동포간담회, 자유상수상 기념만찬 4일= 자유상 수상식, 기자회견, 수상기념 오찬, 캐나다 오타와 도착, 동포간담회 5일= 공식환영식, 르블랑 총독내외 예방, 국빈 오찬,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면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크레티앵 총리 주최 공식 만찬 6일= 캐나다 주요경제인 면담, 오타와 출발 7일=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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