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함은 싫다.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 유명관광지의 시끌벅적함을 떠나 한적한 자유를 찾는 사람들. 이들을 위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해외의 여름휴양지 세 곳을 소개한다.태국의 크라비(Krabi)
푸켓에서 142㎞ 떨어진 휴양지. 올 3월 신혼여행객들이 찾으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림같은 해변이 펼쳐진 태국의 전통마을 아오낭, 수산 호이해변, 석회암절벽으로 갇혀 배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는 라이레이해변등 주변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산 호이해변은 7,500만년전에 형성된 조개무덤이 명물로 40㎝두께의 조개퇴적 석회암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곳의 메리타임호텔은 사호인 크라비호수를 끼고 세워져 있다.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야경도 볼만하다. 4박5일 일정에 1인당 99만원선. 태방크라비여행사(02-734-2788)가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말레이시아의 라웃(Laut)
말레이시아 서쪽 바다의 팡코르섬에서 배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섬. 전형적인 휴식용 리조트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리조트 오픈행사에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까지 초대할 정도로 말레이시아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관광객이 드문드문 다녀갔지만 아직 100명이 넘지 않았다. 섬의 울퉁불퉁한 라인을 따라 목재와 대나무를 이용해 말레이시아 전통양식으로 방갈로를 지었다. 5박6일 일정에 1인당 109만원선인데 중·석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문의 클럽아일랜드센터(02)512-5211
필리핀의 보라카이(Boracay)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남북 7㎞, 동서 2㎞의 작은 섬. 필리핀 원주민의 삶을 직접 구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4㎞에 이르는 화이트비치의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와 세상을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낙조가 유명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호초, 열대어의 군무도 빼놓을 수 없다. 4시간동안 작은 배를 타고 섬 주위를 일주하는 호핑투어(50달러), 코코넛오일 마사지(10달러), 통돼지바비큐(25달러)등을 즐길 수 있다. 4박5일 69만원, 5박6일 79만원선. 문의 새한여행사(02)79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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