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번거로운 쇼핑을 빠르고 간편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PC통신을 이용하면 집에 앉아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맞벌이 주부처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 늘면서 홈쇼핑은 새로운 쇼핑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각 PC통신서비스 업체마다 개설한 「홈쇼핑(유니텔은 쇼핑플라자)」은 도서, 음반, 가전, 자동차 뿐만 아니라 각종 여행상품까지 진열돼 있는 사이버 백화점.
책을 구입하려면 홈쇼핑의 「도서·음반」항목을 선택하면 되고 책제목을 모르거나 저자의 이름만 알고 있어도 검색이 가능하다. 주문한 물품 내용을 확인하거나 취소하려면 「주문 확인· 취소」만 누르면 된다. 사이버서점에는 「금주의 베스트셀러」와 같은 유익한 정보가 제공되며 만원어치이상 구입하면 무료로 배달해 준다.
가전이나 기타 제품들은 가격과 모델명, 사진까지 곁들여 있어 실제 쇼핑처럼 디자인이나 색상등을 확인한 후 구입할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타업체 제품과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대금 결재 방식은 주로 신용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PC통신에는 홈쇼핑과 함께 중고 물건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천리안은 알뜰시장, 나우누리는 나우장터)」이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부터 가전, 자동차등 중고품들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 월세, 매매등 부동산 거래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만 벼룩시장을 통해 거래할 때는 물품확인, 대금결제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리안 알뜰시장에 개설된 「할인·무료정보광장」(go dcmart)은 할인정보 모음 게시판과 각 기업체가 마련한 경품 행사정보, 무료 영화시사회등 실속있는 정보들로 넘치고 있어 알뜰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홈쇼핑을 이용해 집안에서 느긋하게 쇼핑도 즐기고 경품 행사에 참여해 선물도 받으며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행운을 PC통신안에서 누려 보자.
/김순희 「신혼초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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