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잠실_암사 구간(4.5㎞)이 내달 2일 개통된다.서울시는 이날 오전11시 강동구청역에서 첫 열차를 출발시켜 천호→암사→천호→강동구청→몽촌토성→잠실역까지 운행하는 개통식을 가진 뒤 바로 정상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8호선 강동구 암사역_경기 성남시 모란역 20㎞ 전구간이 착공 5년만에 완전 개통된다. 잠실_모란역 구간은 96년 11월 개통돼 운행중이다.
잠실에서 지하철 2호선, 천호역에서 5호선, 모란·복정역에서 분당선과 환승되는 8호선의 완전개통으로 서울 강동지역과 성남·분당신도시 주민들의 강남 및 도심권 진출이 한결 편해지게 됐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편의를 위해 신규개통 구간 신설역에 에스컬레이터와 휠체어 리프트를 다른 역의 2배 이상 설치하고, 전동차안에 휠체어와 유모차를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을 전동차당 1곳씩 마련했다.
또 잠실_암사 구간에는 전자감응센서에 따라 지하철역에 승객이 없을 때는 정지했다가 승객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절전형 에스컬레이터」를 도입키로 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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