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 사흘째 연중최고치 기록을 깨뜨리며 890선에 다가섰다.23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 상승, 888.63으로 마감됐다. 특히 후장 들어 한때 상승폭이 20포인트까지 커지며 지수 90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이 늘어나 9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주가지수가 880선을 회복한 것은 96년 6월11일(888.66)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주가지수는 엿새동안 84포인트가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이 각각 883억원, 1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관계자들은 『남북관계 냉각 등 증시 외적인 악재에도 불구, 장기상승추세에 대한 확신이 폭넓게 형성돼 있는데다 간접투자자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중저가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주로 상승세를 탄 반면, 대형우량주는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