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다 보면 회원가입을 유혹하는 사이트들이 많다. 하지만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취미 등 회원가입을 위해 거쳐야하는 장황한 신상정보 입력은 몹시 번거롭기만 하다. 몇가지 항목을 입력하다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일.이같이 번거로운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한번에 신상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설돼 인기를 끌고 있다. 숙명여대 백윤주(白潤周·31·정보과학부)교수가 개발한 통합 인터넷 멤버십 서비스 「원큐」(www.oneQ.com)는 이름 그대로 회원가입의 불편함을 「원큐」에 해결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신상정보를 저장해 두었다가 「원큐」를 통해 다른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신청하면 저장된 회원들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 만약 가입하고자 하는 사이트에서 이미 원큐에 입력해둔 회원정보외에 다른 정보를 요구한다면 그 항목만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추가로 입력한 항목은 다시 원큐에 추가로 저장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사이트에 가입할 때 다시 이용될 수 있다. 네티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것은 물론 「회원수=가치」의 공식이 성립되는 인터넷 업체에게 안정적인 회원확보를 보장하는 셈.
백교수는 『「원큐」의 사업아이디어는 국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중』이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성공시켜 조만간 실리콘밸리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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