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뉴욕 닉스가 해냈다.동부콘퍼런스 꼴찌(8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대망의 챔피언전까지 올라온 뉴욕이 41일간 무적을 자랑하며 플레이오프 12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89-81로 누른 것.
22일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3차전이 벌어진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은 뉴욕 닉스 앨런 휴스턴의 독무대였다.
휴스턴은 자신의 한게임 최다인 34점을 쏟아 부어 2연패의 궁지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샌안토니오는 「트윈 타워」 팀 덩컨이 20점 12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이 25점을 넣으며 제몫을 해냈지만 배수진을 친 뉴욕에 분패,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이후 파죽의 12연승서 드디어 발목을 잡혔다.
뉴욕은 휴스턴 외에도 라트렐 스프리웰이 24점, 부상중인 래리 존슨은 16점을 보태 승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샌안토니오의 덩컨을 상대로 집중적인 더블팀 수비를 펼친게 승인이었다. 덩컨은 4쿼터서 무득점에 그쳤다.
뉴욕은 1쿼터서 14점을 앞서며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3쿼터 초반 마커스 캠비가 4반칙으로 물러난뒤 3분31초를 남기고 58-58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의 히어로 휴스턴이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65-62로 3쿼터를 끝냈다.
뉴욕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스프리웰의 빠른 골밑돌파와 마커스 캠비(5점)의 원핸드 덩크슛으로 69-62, 7점차로 달아난뒤 중반 래리 존슨의 3점슛과 휴스턴의 중거리포로 78-6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뉴욕 AP=연합
◇3차전 전적
뉴욕(1승2패) 89-81 샌안토니오(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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