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0개국 정부대표와 과학자, 시민단체대표등 1,3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과학회의(유네스코·국제과학위원회 공동주최·www.unesco.org/science/wcs)가 26일~7월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79년 유엔이 주최한 과학·기술회의에 이어 20년만에 열리는 이번 과학회의는 「21세기를 위한 과학: 새로운 약속」을 주제로 21세기 과학기술의 윤리기준과 과학정책 수립기준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과학회의는 생명·유전공학의 발전에 따라 윤리적 가치기준이 필요하고, 갈수록 시장메커니즘에 얽매여 인류가 과학기술의 혜택을 나누지 못하고 지식의 자유로운 유통보다 사유화를 조장하는 특허권등 각종 제도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열리게 됐다.
회의에선 「세계과학선언」과 「과학의제-행동지침」을 채택, 사회문제해결에 대한 과학의 정치적 책임을 강조하며 선·후진국간 격차가 심한 과학기술협력과 환경을 위한 과학의 활용에 대한 행동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서정욱과기부장관과 장회익서울대교수, 유욱준 과학기술원의과학연구센터소장등 10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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