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민영화하는 한국중공업 인수에 적극 나설 것임을 공식화하고 나섰다.현대중공업 조충휘(趙忠彙)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중공업 인수는 현대중공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한중의 민영화가 진행되면 인수에 적극 나서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그러나 한라중공업의 인수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한라중공업의 설비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3년까지 수주액을 110억달러로 높이는 등 현대중공업을 세계적인 초우량 종합 중공업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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