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찬호] 4전5기 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찬호] 4전5기 도전

입력
1999.06.23 00:00
0 0

과연 이번에는 승리의 기쁨을 맛볼 것인가.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승째를 거둔 이후 한달 가까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23일 오전11시10분(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3전4기에 나선다. 6월1일 피츠버그전 승패 없음,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 5회 말 몸싸움 퇴장과 7경기 출장정지 징계,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복귀전서 7실점 패전 등 거듭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는 올시즌 첫승 상대였던 샌디에이고와 좌완 스털링 히치콕을 5승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점도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공격 라인에 박찬호로부터 홈런을 빼앗은 타자가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홈런을 두들겨 맞아 경기의 흐름을 놓치는 박찬호로서는 그나마 자신감을 가지고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될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좌타자이다. 4월18일 박찬호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첫승을 거둘 때 5이닝동안 8안타(3실점)를 맞았다. 이 가운데 좌타자인 1번 퀼비오 베라스 3타수 2안타, 3번 토니 그윈 3타수 1안타(2루타), 4번 윌러 조이너 3타수 3안타를 기록, 총 6개를 왼쪽 타자에게 허용했다. 이번에도 샌디에이고 벤치에서는 적어도 4명이상의 좌타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도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를 하면서 타자 인형을 좌타석에 세워 놓고 투심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다저스는 20일 박찬호의 동기생 드라이포트가 6승째, 21일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8승째를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거둬 모처럼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4승4패, 방어율 5.26의 제2선발 박찬호에게 3연승의 중책이 맡겨졌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