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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사보를 보면 돈이 보인다

입력
199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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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사보에도 주식투자나 부동산 등 다양한 재테크 정보가 가득하다. 그동안 사보에 양념 정도로 있던 경제칼럼 등이 올들어 재테크기사로 탈바꿈한 이후 본격적인 고정면으로 자리잡았다.대우중공업 사보에는 3월부터 신입사원 목돈불리기, 저금리시대의 투자방법,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간접투자상품 선택법, 수익률 1위인 펀드매니저 인터뷰 등이 실렸다. 제일제당 사외보는 부동산재테크를 위한 분양권전매와 주택청약통장 이용법, 초보자에게도 고소득을 보장하는 주식형펀드 등을 소개했다.

빙그레사보 「빙그레가족」에는 IMF시대의 재테크칼럼이 있다. 최근호는 금리하락이 예상될 때는 장기확정금리상품이 유리하다는 기획을 마련했다.

기아자동차사보 「수레바퀴」에는 청약통장에 대한 설명 등 부동산 가이드가 실렸다. 고려산업개발의 재테크 가이드 칼럼은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 등 자산운용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임하는 간접투자상품을 소개했다. 대성그룹사보는 보증피해 예방법과 신용카드 활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대우중공업 사보담당자는『올 상반기들어 재테크기획에 대한 사원들의 요구가 급증해 재테크칼럼을 고정적으로 싣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삼성전기 사원 희망창업설문

삼성전기사보가 20~30대 남녀사원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가장 해보고 싶은 사업은 컴퓨터 인터넷관련이나 캐릭터디자인 벤처기업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커피전문점 호프집 프렌차이즈식당 민속주점 등 요식업이 21%를 차지했고 의류 악세서리 등 여성용품관련 사업이 16%로 조사됐다. 가장 전망이 없는 사업으로는 단순제조업 슈퍼마켓 비디오대여점 서점 가전대리점 등이 꼽혔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창의적 아이디어(56%), 사업전 정확한 기획(19%), 폭넓은 인간관계(16%), 자금운용의 정확성(5%) 등이 지적됐다. 동업의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친구(37%) 현재의 직장동료(19%) 일가친척(16%) 모르는 사람이지만 조건이 맞는 사람(1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미디어] 현대증권 사외보 '바이코리아' 창간

현대증권은 이달 초 사외보 「BUY KOREA(바이코리아)」를 창간했다. 연초부터 증권가에서 화제를 뿌린 현대증권의 수익증권 「바이코리아 펀드」의 이름을 딴 이 사외보는 증권투자정보, 재테크상식, 명사에세이, 화제인물 인터뷰 외에 패션 미용 인테리어 등 여성지에서 다루는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미했다.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바이코리아는 52면 컬러로 일간신문 출신 전문가 8명이 모인 ㈜네오기획에서 기획 취재 편집을 맡았다. 김철수 네오기획 대표는 『기존의 기업사외보가 회사홍보와 함께 문화와 교양중심으로 꾸며진데 비해 바이코리아는 30~40대 여성주식투자자들의 관심분야에 초점을 맞춰 여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실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고객들에게 바이코리아를 우편발송하며 구독을 원하는 신청자들에게도 보내준다. 문의 (02)719-2892~4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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