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특파원】 주중북한대사관(대사 주창준·朱昌駿)은 21일 오후3시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등 7개 해외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서해교전」에 관한 성명을 발표, 『서해사건 발생해역은 조선해역이며 북·미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북한측은 『지난 53년 조미(朝美)간에 체결된 협정에서 서해 인근 5개섬 해역이 조선에 포함되도록 규정됐다』며 『분쟁이 발생한 수역은 분명한 우리의 영역이며 협정당사자인 미국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또 『이번 서해 사태는 남측 군부에 의해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전쟁 획책으로 (남측은) 책임을 피할 수 없으며 (남측이) 사죄하지 않는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측 입장을 설명한 북한대사관 이기범(李基範)참사는 『한국이 많은 피해를 입히고도 언론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고 사태 공개를 못하도록 했다』고 억지를 부렸다.
북한측은 이날 중국의 런민르바오, 신화통신, 중국국제방송, 중국중앙라디오, 일본의 아시히(朝日)신문, 미국의 CNN기자등 7명을 대사관으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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