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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폐공사 강사장 신변보호요청 공권력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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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폐공사 강사장 신변보호요청 공권력투입

입력
1999.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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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시30분께 대전 유성구 가정동 조폐공사 본사에서 구속된 노조간부 가족들이 강희복(姜熙復)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자 경찰이 전경 200여명을 회사 안으로 들여보내 강사장을 피신시켰다.경찰 관계자는 『노조간부 가족들이 사장실 앞에서 고소고발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자 강사장이 신변보호를 위해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1시50분께 강사장이 외부로 빠져나가자 병력을 철수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12시 조폐공사를 방문, 구조조정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던 경총의 경영진단팀은 민주노총 조합원 50여명이 출입을 막기 위해 정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회사 방문을 포기했다.

한편 대전지검 유호근(柳好根)검사는 지난해 파업을 주도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폐공사 강승회(姜昇會)노조위원장에 대해 이날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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