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의 「골리앗」김영현(23·LG)이 올시즌 처음으로 지역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김영현은 21일 구미코오롱우정관에서 벌어진 99구미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 결정전 결승서 황규연(24·현대·1m87)을 큰신장을 이용한 밀어치기로 내리 세판을 따내 손쉽게 꽃가마에 올랐다. 지난해 8관왕에서 올시즌 무관에 그쳤던 김영현은 이로써 통산 10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전날 정규대회들어 처음으로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던 황규연은 30㎝의 신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올시즌 3연속 지역장사등극을 노리던 이태현은 8강전서 김경수(LG)에 0-2로 완패, 탈락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지역장사 순위
①김영현(LG) ②황규연 ③김정필(이상 현대) ④김경수 ⑤박광덕(이상 LG) ⑥이태현(현대) ⑦김봉구(삼익파이낸스) ⑧신봉민(현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