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부분이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오류)문제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PC사용자 가운데 56%만이 Y2K를 점검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전국 5개 도시에 거주하는 20세이상 남녀 2,261명을 대상으로 Y2K문제에 대한 국민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중 97%가 「Y2K문제가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21일 밝혔다.
「Y2K 문제로 인해 국가 주요시설이 마비되고 필수적인 서비스가 중단돼 사회적으로 큰 혼란과 소요가 발생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41%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39%는 「문제는 있으나 큰 혼란이 없을 것이다」, 17%는 「잘 모르겠다」순으로 응답했다.
「Y2K문제에 대비해 취사도구와 난방기구나 식료품, 필요한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49%는 「공감한다」고 대답했고 24.7%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응답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C사용자들은 44.6%가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고 71.1%는 바이러스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56.3%는 자신이 사용중인 PC의 Y2K를 점검했다고 대답했다.
/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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