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요금으로 음성통화는 물론 인터넷을 검색할 수있는 인터넷공중전화가 이르면 8월부터 등장할 전망이다.신생 벤처기업인 민텔(대표 조희덕)은 기존 공중전화에 인터넷접속기능을 추가한 멀티폰을 개발, 8월부터 공항 호텔 은행 백화점 일반영업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원하는 업소에서 구입해 설치할 수 있는 공중전화로 단말기가격은 300만원대. 인터넷공중전화는 전화선을 인터넷에 바로 접속시켜 놓아 이용자가 인터넷버튼만 누르면 바로 인터넷에 접속,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전자메일을 보내거나 검색할 수도 있다.
요금은 통상 일반 공중전화요금과 동일하지만 이를 설치한 업주는 서비스차원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도 있다. 공중전화의 경우 길거리에 설치된 제품은 한국통신에서 직접 운영하지만 커피숍 음식점 등 업소에 설치된 공중전화는 업주가 마음대로 설치, 통화료만 한국통신에 납부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형 업소의 경우 고객서비스차원에서 공중전화를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무료 인터넷공중전화도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민텔은 『이 제품은 디지털음악인 MP3를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어 다양한 정보유통채널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02)3665_1998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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