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도쿄증시의 닛케이(日經) 평균주가가 21일 엔화 강세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강한 의지 표명에 힘입어 지난 주말보다 307.59엔이 오른 1만7,738.85엔으로 마감,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닛케이평균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만7,000엔대에 이른 것은 97년 10월 이래 20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은 이날 또 다시 도쿄(東京) 외환시장에 개입, 엔화를 한때 달러당 122엔대 중반으로 끌어 내렸다.
일본은행의 이날 시장개입은 10일, 14일의 시장개입과 18일 유럽시장의 위탁개입에 뒤이은 것으로 40억달러 내외의 자금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장 직후 달러당 119엔대에 거래되던 엔화는 시장개입 직후 한때 지난주말보다 달러당 3엔 이상 떨어진 달러당 122.55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의 경기 회복 조짐에 따른 엔화 강세 흐름은 여전해 오후 3시 현재 엔화는 지난주말보다 달러당 2.62엔 낮은 달러당 121.92~120.0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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