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20일 북·미 베이징(北京)고위급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은 당초 금창리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사전에 입장조율이 필요하다는 북한측의 요청에 의해 열리는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미사일추가발사 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미측은 회담에서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추가 시험발사할 경우 기왕의 북·미 관계가 최악의 사태로 치달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밖에 남북간에 서해상에서 더이상 무력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북방한계선(NLL)의 실체를 인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회담 종료후 찰스 카트먼 미국측 대표 일행이 귀로에 한국에 들러 회담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승용기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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