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90억원을 들여 대전 광주 등 4개 주요 도시에 영상벤처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2000년까지 게임 개발· 창업지원 기금으로 4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문화·관광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 및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문화부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했다.
박장관은 애니메이션 등 영상산업, 게임산업 및 문화상품산업을 중점 육성키 위해 2000년부터 90억원을 들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4개 주요 도시에 공동작업실, 공동실기교육시설등을 갖춘 「영상벤처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7월 2일 문을 여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게임종합지원센터」를 한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한편 2000년 6월까지 50억원을 투입, 용산 전자상가 부근에 「용산지원센터」를 설립키로했다. 「용산지원 센터」에는 30여 개의 중견 게임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2000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게임투자재원을 확보, 게임업체 창업 및 게임개발을 지원하고 게임전문인력 교육, 주요 국제게임전시회 참가등도 돕기로 했다. 400억원은 문화산업진흥기금 100억원, 민간투자 100억원, 해외투자 유치 200억원 등으로 조성된다.
문화부는 또 전통문화상품을 비롯한 각종 문화상품의 개발, 유통,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120억원을 들여 우수관광기념품을 한데 모아 전시·판매하는 「한국관광명품점」 (가칭)을 올 하반기 중 서울 명동에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2000년부터 2007년까지 50만평 규모의 「태권도성전」을 조성, 태권도인의 수련장 및 관광명소로 활용하는 한편 다음달 중 청소년 350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금강산 수련활동」을 실시, 청소년의 통일의지를 북돋울 방침이다.
서사봉기자 ses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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