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0일 과장급 전체 190명 가운데 134명(70.5%)을 전보하는 대대적인 개혁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인사도 복수직 3급 승진 9명, 과장급 직위승진 26명, 복수직 4급승진 34명등 개청이래 최대규모다.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본청 과장급의 주력을 행시 18~22회(종전 14~18회)로 포진시켜 조직의 활력을 꾀하고 행시 14회 전원(5명)을 지방청에 전진배치했다. 또 44년생 이전 출생자(55세 이상)는 원칙적으로 승진과 수도권 전입을 배제시겼다.
연고지 배제원칙은 국장급에 이어 세무서장 인사에서도 그대로 적용돼 지연과 학연등 연고주의와 지역주의가 없어진 것이 특징이다.
국세청은 특히 중앙부처 중 처음으로 부서내 1만7,000명 공무원의 인사를 관리하는 5급 인사계장에 여성인 이상위(李相委·54)사무관을 임명하고 「국세청의 얼굴」격인 중앙민원봉사실장에 제연희(諸蓮嬉·52)씨를 임명하는 등 여성인력을 핵심 요직에 기용했다. 국세청은 8월 중 5급 이하 세무공무원 인사도 실시한다. /이종재기자 j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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