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청년전위대」 역할을 담당했던 「새시대새정치연합 청년회(연청)」가 20일 서울 라마다 올림피아호텔에서 제11회 전국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총회격인 대표자 회의는 정권 교체 이후 처음이다.이날 회의는 대선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었던 조직을 쇄신한다는 취지에서 열렸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열정비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 연청은 이날 정세균(丁世均)중앙회장의 후임으로 김영환(金榮煥)의원을 선출하고 16대 총선승리와 개혁의 완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연청 등 4개항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연청은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져 투쟁해 왔다』면서 『자랑스런 전통과 저력이 개혁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연청은 3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들을 이끌고 있다. 행사에는 2,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과 유재건(柳在乾)총재비서실장 정동채(鄭東采) 윤철상(尹鐵相) 설훈(薛勳)의원 김태랑(金太郞)의원 등 동교동멤버들과 이용삼(李龍三)의원, 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참석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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