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내 중·고등학교에 공급된 점심도시락을 먹은 학생 404명이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안산시보건소는 20일 안산 중앙중 시곡중 성안고 재학생 중 404명이 안산 P식품공업㈜이 공급하는 도시락을 먹은 후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 이중 98명은 인근 중앙병원과 한도병원 등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중앙중이 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곡중 146명, 성안고 37명 등이었다.
안산시보건소는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전체 학생 수가 처음보다 늘었지만 증세는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도시락을 납품했던 P식품공업㈜에 대해 여름방학 전까지 단체 급식용 도시락의 제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시내 6개 학교급식 위탁운영업소에도 점검반을 투입, 위생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감독을 실시중이다.
안산=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