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서 12연승의 신기록을 세우며 사상 첫패권을 향한 힘찬 진군을 거듭했다.샌안토니오는 19일 챔피언 2차전서도 뉴욕 닉스를 압도, 80-67의 압승을 거두고 7전4선승제 승부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플레오프 1회전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패를 당한후 파죽의 12연승으로 89년 LA레이커스의 11연승을 넘어섰다.
한편 뉴욕은 22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승부의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뉴욕 제프 밴 건디감독은 수비보다는 공격에서의 부진이 1, 2차전 패인이라고 분석, 외곽포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의 「트윈타워」팀 덩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 버티는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1차전서 81개의 슛중 31개, 2차전서는 82개의 슛중 겨우 27개만 성공한 극심한 슛난조 때문에 2연패했다는 것.
결국 뉴욕은 당초 예상대로 라트렐 스프리웰, 앨런 휴스턴의 빠른 속공과 외곽포의 집중력을 높이고 부상중이어서 제 컨디션이 아닌 래리 존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실책을 줄인다면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장래준기자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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