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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운동요령.주의점] 운동30분마다 생수1컵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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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운동요령.주의점] 운동30분마다 생수1컵 마셔야

입력
199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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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철엔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나. 겨울에 춥다고 방에만 있으면 건강을 해치듯 여름에도 마찬가지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신체적응력을 높이고 에너지 균형을 지켜줌으로써 건강한 여름을 보내게 한다. 또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맥빠진 몸에 활력이 돌아오고 식욕도 살아난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여름철 운동요령과 함께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도움말 진영수 서울중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소장, 장경태 한국체육대교수)시간대를 잘 잡아라

옥외에서의 운동은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피해야 한다. 급작스런 체온상승으로 인한 일사병, 열사병 외에도 강력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과 오존오염률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불가피하게 야외운동을 할 때는 모자를 쓰거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도심에서의 새벽 실외운동도 안전하지 않다. 낮에 강한 태양열에 의해 지표면이 달구어지면서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올라갔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집중적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가솔린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많이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200배 이상 높아 나쁜 영향을 미치며 디젤자동차와 공장매연에 있는 아황산가스도 천식과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풍부한 수분섭취는 필수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분비가 늘어나는데 소비된 만큼의 수분이 보충돼야 한다. 문제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 땀을 많이 흘려서 체중의 3% 정도가 줄어들 때까지도 갈증을 못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것. 따라서 운동 도중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생수 1컵(150~200㎖)을 30분정도의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한꺼번에 600㎖이상의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메스꺼움이 생기고 호흡에도 불편을 준다. 운동하기 10~20분 전에 물을 먹어두면 탈수를 늦출 수는 있으나 효과는 크지않다.

최근에 많이 나오는 스포츠음료는 광고처럼 수분섭취의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분에 함유된 전해질과 탄수화물의 농도가 높아서 섭취속도가 물에 비해 느린 경우가 많다.

통풍과 땀흡수가 잘 되는 운동복을

운동복은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계통이 좋고 몸보다 큰 것으로 헐렁하게 입는다. 가능하면 셔츠를 반바지 밖으로 내놓고 가끔씩 털어준다.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는 경우가 있는 데 매우 위험하다. 통풍이 안되는 상황에서 땀이 많이 흐르고 증발이 되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열쇼크로 사망할 우려도 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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