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7일 39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3차진료기관 주기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15개 병원이 환자구성상태나 시설·인력 등에서 3차진료기관으로서의 평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계명대동산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중앙길병원 상계백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5개 병원은 입원환자중 편도선수술이나 고막수술, 폐렴, 골절 등 진료가 간단한 질병을 가진 환자의 비율이 기준(입원환자의 34.6%)보다 다소 많았다.
또 강동성심병원 중앙길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남대병원 등 4개병원은 간호인력이 각각 3∼17명정도 부족했다. 이외에 국립의료원 등 10개병원은 전공의(레지던트 3년차)가 1∼3명씩 결원상태였는데 이들 대부분이 임상병리 해부병리 마취과 등 전공의 지원자가 부족한 분야라고 복지부 관계자는 밝혔다.
복지부 전병률(全柄律)보험급여과장은 『이들 기준에 미달한 15개 병원에 대해서는 1년6개월의 시정기간이 지난 뒤에 다시 평가, 그래도 기준을 총족하지 못하면 3차진료기관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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