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팝니다」인터넷 경매전문 홈페이지인 「이베이」는 물건은 물론이고 사람까지 경매한다. 컴퓨터, 도서, 음반, 가전제품, 잡화 등 분야별로 마련한 게시판에 구매자들이 판매를 원하는 상품설명과 가격을 적어놓으면 구입자들이 희망가격을 제시, 온라인으로 경매가 이뤄진다.
4월말 올라온 상품번호 96369441번은 인터넷서비스 관리를 전담하는 16명의 기술자였다. 16명을 한팀으로 묶어 팔려가길 원했던 이들의 가격은 314만달러. 불행히도 열흘 기한동안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재고상품이 돼버렸다.
이들외에도 최근 또다른 인간상품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밀레니엄유모. 상품으로 나선 25살의 여인은 올해 마지막날을 특별하게 보내길 원하는 부부들을 위해 올해 마지막날과 2000년 새해연휴동안 아기를 봐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가격은 500달러.
이밖에도 이곳은 인터넷주소, 홈페이지 제작대행 등 각종 서비스까지 상품으로 내놓아 사이버시대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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