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과학고」 「인터넷고」 「애니메이션고」 「관광고」….지난해 처음 등장한 특성화 고교 설립신청이 올해 크게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신설된 직업분야 특성화고는 8개교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설립을 신청한 학교만 5개교에 이른다.
부산시는 지역특성을 살려 내년 3월 부산신발과학고(부산 강서구 봉림동)를 설립키로 했다. 학과는 신발제조와 디자인 마케팅 소재 금형 등 신발의 모든 것을 다루며 6학급에 240명을 선발한다.
경기도도 하남시 창우동에 애니메이션고를 설립할 계획. 21세기에 가장 유망한 직종이라는 영상과 만화를 결합한 영상만화과와 영상멀티미디어 영상연출 만화창작과를 설치해 학과별로 25명씩 총 100명을 뽑는다.
평택시 고덕면에는 관광인력 배출을 위한 관광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영어와 중국어 일본어통역과 등 3개학과에 90명을 선발한다.
충남도는 컴퓨터그래픽과 인터넷상거래를 배우는 연산 인터넷고(충남 논산군 연산면)를 내년 3월에 개교하기로 했다. 컴퓨터 전문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개교하는 인터넷고는 인터넷 상거래 컴퓨터그래픽 등 2개과에 각각 30명씩 편성돼 각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강원도는 삼척시 근덕면의 근덕농공고를 삼척전자고로 개편, 전자과(30명)와 전자제어과(30명)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