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 입장과 배치【워싱턴=신재민특파원】 미국무부는 16일 서해상에서의 남북한 교전사태와 관련 『그 지역은 공해(International Waters)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교전지역은 한국의 영해』라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제임스 폴리 국무부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더이상의 충돌사태를 피하기위해 남북한 모두에 북방한계선을 피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문제의 지역에 대해 한국은 한국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제각기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서로 영해라고 주장하는 지역이 겹치는 이곳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곳」이어서 「공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은 지난 46년간 실질적으로 분계선 역할을 해온 북방한계선을 북한측에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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