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은 17일 『가용외환보유액을 현재 600억달러수준에서 연말에는 700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또 부동산경기와 관련, 전체적으로는 과열이 아니지만 수도권주변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투기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근절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강장관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한국 경제개혁 어떻게 되가나」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언급했다.
강장관은 또 『하반기들어 달러공급이 더욱 늘어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의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지는 않겠지만 외환수급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울 강남지역에 벤처센터를 지정, 각종 시설을 마련해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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