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전염병과 집단식중독 사고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17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0일 현재까지 61건의 집단 식중독사고로 3,030명의 환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 늘어났다.
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도 이달 16일까지 691명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에 달했다.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 1∼5월에는 37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에 290명이나 발생했다.
올해는 또 이들 전염병 발생이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보건원은 밝혔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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