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로 오염된 캔으로 제조된 불량 코카콜라 음료가 영국에서도 시판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영국 코카콜라회사가 15일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이같은 불량제품은 영국 코카콜라회사의 공급을 받지 않고 유럽 대륙에서 수입된 코카콜라를 시판하는 소규모 소매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날 스페인도 코카콜라 판금 조치를 내렸다.
영국 코카콜라회사(코카콜라 그레이트 브리턴) 대변인은 그러나 영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코카콜라의 공급 경로를 일일이 규명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에서 코카콜라를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는 16일 코카콜라 판금 조치의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더글러스 아이베스터 코카콜라 회장은 이번 오염 파동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날 워싱턴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의 사태에 유감을 표시하고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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