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송대수특파원】 중국 베이징(北京)에 체류중인 북한의 한 고위급 인사는 17일 『남북 차관급 회담은 21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차관급 회담 북측 대표단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대표단은 전금철(全今哲) 북한 아태평화위부위원장, 권민, 김성림 등으로 구성될 것이며 이들이 19일 항공편이나 열차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남북간에 이미 합의했거나 추진중인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나 서해상 교전으로 인해 신규사업 추진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서해상 교전은 남북간에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유감스럽게 크고 깊은 불씨를 심고 말았다』면서 『라인별로 움직이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보복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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