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말을 인용, 남한당국자들의 긴장완화를 촉구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남조선 당국자들은 위험한 전쟁정책을 포기하고 긴장상태를 격화시킬 것이 아니라 긴장완화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시었다』면서 『지난 보름 동안 괴뢰 호전광들은 북침을 위한 무모한 불장난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방송이 통상 김정일의 말을 인용, 보도내용을 시작하는 것은 보편화한 관행이어서 인용된 김정일의 발언이 서해교전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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