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崔元碩·56) 전동아그룹회장이 전직 방송사 아나운서 장은영(29)씨와의 관계를 공식 시인하고 『사랑하고 있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최씨는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의 근황을 털어놓으면서 이같이 말했다.최씨는 『장씨가 회사 행사에서 영어사회를 볼 때 처음 만났으나 관계가 이렇게 발전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지난해 5월 총수직을 물러났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를 위로하고 챙겨줬다』고 소개했다. 최씨는 이어 『2월 병치료차 일본과 미국에 갔을 때도 동행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결합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씨 역시 『최회장은 내가 아는 가장 착한 사람』이라며 『아직 양가 어른들의 허락조차 구하지 못했지만 어른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현재 서울 장충동 레지던스빌라 자택에서 칩거하고 있는데 『경영일선에 복귀할 생각도,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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