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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파수군' 프로그램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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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파수군' 프로그램 모니터

입력
1999.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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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모니터는 시청자 참여의 또 다른 수단이다. 시청자 모니터단체의 보고서는 때로 해당 프로그램의 존폐여부까지 결정짓는 막강한 힘을 과시하기도 한다. 방송사로서는 이들의 눈이 부담스럽다.대표적인 시청자모니터단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모니터회,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경실련 방송모니터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모니터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문화모니터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등 10여개. 이들은 정기모임 외에도 PC통신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모니터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다.

이중 가장 오래된 단체는 84년 발족한 여협 매스컴모니터회(팀장 신신자). 회원은 30~40대 주부가 대부분. 20여명의 회원이 번갈아 보고서를 작성한다. 시청자시민운동본부(부장 이승정)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모니터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 어린이영상물 모니터모임을 비롯해 영상미디어교육 교사모임, 청소년방송 유스TV 등 다양한 소모임이 구성돼 있다. 회원수는 200여명.

모니터단체 회원은 전원 무료 자원봉사자. 해당 단체가 개설한 모니터교육과정을 끝낸 다음 일한다. 최근에는 모니터 외에도 6㎜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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