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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이후] 부상장병들 회복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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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이후] 부상장병들 회복 빨라

입력
1999.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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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수도병원 이모저모 -병원 부상 장병 9명이 입원해 있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는 17일 각계 인사의 위문방문과 쾌유를 비는 화환이 배달되는 등 국민의 관심과 격려가 이어졌다. 병원측은 『장병들은 탄피제거 등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일부 장병들은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병원에는 고건(高健)서울시장과 한국마사회 직원대표들이 찾아와 부상장병들을 위로했다. 고시장은 『장병들 덕분에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신문 잡지를 보거나 위문 온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다.

병원을 찾지 못한 일반 시민은 위로전보를 보내거나 PC통신 등을 통해 부상 장병들을 격려했다. PC통신 천리안의 한 회원은 『군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마당에 돈을 써서 국방의무를 피한 병역기피자들은 이번 기회에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병원에는 국방장관과 해군참모총장, 해군제2함대장, 육해공군 일선 부대 장병들이 보낸 위로 화환이 속속 도착했다. 병원 2층 회복실 복도에는 병실로 들이지 못한 화환이 길게 놓여 있었으며 위로전화와 전문도 답지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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