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미일 양국 정부가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의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MOU)에 서명, 양국의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미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양측의 양해각서는 5~6년이 걸리는 상층용 해상발사 해군전역방위(NTWD)시스템의 공동 연구·개발 가운데 최초 3년 정도의 설계단계의 연구로서 일본은 개량형 NTWD의 스탠더드 미사일 탄두 등 4개분야를 맡게된다고 전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9월의 안보협의회(2+2회담)에서 99년도부터 이지스함에 탑재할 NTWD의 공동연구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3월 일본의 99년도 예산 확정 이후 각서의 내용을 조정해 왔다. 그 결과 7월에 조인할 각서는 연구 단계에 한정하고 그 이후의 실험은 연구 진전상황에 따라 새로운 각서를 조인하기로 했다.
미국은 1월 독자개발중인 「블록1」형 미사일의 배치 계획을 2007년에서 앞당긴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미일 공동연구의 대상은 보다 성능이 뛰어난 「블록2」형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이 맡은 분야는 탄도미사일을 직격, 파괴하기 위한 「키네틱」탄두 대기와의 마찰열로부터 탄두를 보호할 「노즈콘」 적외선을 이용해 표적을 식별·추적하는 적외선 추적장치 1단식 로켓 추진장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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