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본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시 증가했던 부도율이 급감하고 있다.한국은행은 5월중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이 전달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0.10%를 기록, 96년 6월(0.10%)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의 부도업체 수도 전달보다 48개가 줄어든 543개로 집계돼 91년 9월(518개)이후 가장 적었다.
한은은 어음부도율이 신동방계열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과 성원건설계열의 부도로 인해 3, 4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달에는 성원건설계열의 부도금액이 감소하면서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부도업체 수의 경우 서울이 전달의 244개에서 189개로 줄어든 반면 지방은 347개에서 354개로 늘었다.
/정희경기자 hk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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