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총리는 16일 낮(이하 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인근 프레토리아에서 열린 타보 음베키 신임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에는 김총리와 카다피 리비아대통령, 자넷 리노 미 법무장관 등 112개국의 경축·외교사절 4,700여명과 내국인 9만여명이 참석했다.김총리는 저녁에는 프레토리아국립극장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의 이임행사에 참석, 만델라 전대통령에게 양국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총리는 이에 앞서 15일 남아공교민 및 지·상사주재원 초청 만찬에서 『서해 남북교전사태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 대북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모든 문제를 남북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17일 오전 영빈관에서 음베키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요하네스버그=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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