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 해 사상 최대규모인 125만대를 판매키로 했다.정몽구(鄭夢九)현대그룹회장은 16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월례조회에서 『올 해 125만대 판매와 순익 3%를 실현하여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완전히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이 이날 밝힌 수출 70만대, 내수 50만대 등 125만대판매목표(현지조립생산 125만대포함)는 연초 세웠던 수출 66만5,000대, 내수 42만대 등 108만5,000대(현지조립생산 5만대포함)에 비해 15.2%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올들어 EF쏘나타와 그랜저XG 아반떼 등 승용차의 수출 및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같이 판매목표를 늘려잡았다.
현대차의 연간 최대판매실적은 97년 124만대로 올 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게 된다.
정회장은 20일 미주지역을 방문, 현지 딜러와 법인에게 미국판매확대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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