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 맞으면 치명타 보복" 시나리오 마련 -『북한은 반드시 도발해온다. 한대맞으면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세워라』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의 작전명령이 16일 새벽 해군작전사령부에 긴급 타전됐다. 「상응하는 대응을 하라」는 지침에 근거, 해군은 예상되는 북한의 공격시나리오별 대응작전을 완성해 이날 오전10시 보고하고 해당부대에 작전계획을 하달했다. 도발하면 지시없이 작전이 자동 진행된다.
◆어뢰정 유도탄정공격
해상에서 북한어뢰정과 유도탄정의 공격이 예상된다. 교전에서 참패당한 북한경비정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올때 이들의 호위를 받을게 확실시된다. 4척이 배치된 유도탄정은 사정거리 46㎞유도탄으로 초계함과 고속정에 위협적인 무기.
반면 어뢰정은 사정거리가 3㎞에 불과하고 발사된 어뢰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어 그다지 위협은 아니다. 해상전이 벌어지면 근거리에서는 초계함의 76㎜함포가, 원거리일때는 엑조세미사일(사정거리 65㎞)이 불을 뿜고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북한함정을 자동추적하는 해안포도 응사한다.
◆해안포공격
북한 서해안에 밀집된 해안포는 72㎜(사정거리 13㎞)와 100㎜(사정거리 21㎞)등 두종류. 100㎜해안포는 NLL이남 6㎞까지 미쳐 해군함정 공격 예상된다.
해군은 백령도,연평도의 사정거리 130㎞ 하푼미사일로 해안포기지를 공격한다. 또 NLL이남 20~30㎞에 대기중인 구축함도 하푼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실크웜미사일공격
실크웜미사일은 인천 외항과 서해5도를 모두 사정권에 두고 있다. 길이 7.16m, 사정거리 83~95㎞인 실크웜은 지상의 주요시설은 물론, 해상에 떠 있는 구축함 초계함을 한방에 날릴 수 있다. 따라서 해군과 미군측은 레이더와 첩보기로 실크웜미사일기지를 가장 정밀하게 감시하고 있다.
실크웜발사와 동시에 공군전투기가 출동한다. 북한전투기중 KF16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투기는 현재 없다. KF16 1개편대는 실크웜기지인 등산곶 등을 타격하고, 1개편대는 사정거리 250㎞의 지대공미사일 SA5를 OO기 보유한 연평도북방 60여㎞의 미사일기지를 공격한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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