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대문구장에서 개인기의 남미축구와 힘의 유럽축구가 맞붙은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 멕시코-크로아티아전은 미드필드에서 강세를 보인 크로아티아가 2-1로 이겼다. 한국(2무)은 이로써 19일 크로아티아(1승1무)를 두골이상 이겨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일격은 멕시코가 먼저 가했다. 전반 25분 금발의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파르도가 센터링한 볼을 받아 골에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선취점을 얻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종료직전 미드필드 중앙에서 부그리네치와 비스칸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멕시코의 밀집 수비망을 뚫은데 이어 비스칸이 골포스트 왼쪽모서리에 꽂히는 그림같은 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3분 시미치가 골에리어 왼쪽에서 왼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네트를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16일전적
크로아티아(1승1무) 2-1 멕시코(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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